샌드위치는 18세기 영국의 정치가 존 몬태규, 4세 샌드위치 백작이 밤새워 일하다가 시간이 없어 빵 사이에 고기를 넣어 먹은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762년 샌드위치 백작은 영국 해군을 지휘하고 있던 중에 중요한 정보를 접수했습니다.
그는 밤새워 그 정보와 전략을 검토하고 있었는데,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부하들에게 빵과 고기를 가져오도록 지시했고, 시간 절약을 위해 빵 사이에 고기를 넣어 먹었습니다.
이후 샌드위치 백작의 이런 식사 방식이 유명해지면서 '샌드위치'라는 이름이 붙었고, 오늘날의 샌드위치 모양이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샌드위치 백작의 실용적이고 독특한 식사 방식이 후대에 큰 영향을 미친 셈입니다.
한편으로는 1762년 이전에 이미 빵 사이에 고기나 채소를 넣어 먹는 습관이 있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두꺼운 빵에 고기를 넣어 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샌드위치 백작이 처음 샌드위치를 먹은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식사 방식을 보편화시킨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즉, 샌드위치의 기원은 1762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진 샌드위치의 변형은 햄버거일 것입니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햄버거는 기본적으로 빵 사이에 고기 패티를 넣는 샌드위치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의 진화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이처럼 샌드위치는 각국의 음식 문화와 접목되면서 수많은 변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고기, 채소 등을 밥이나 양념된 고명으로 싸 먹는 문화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샌드위치와 유사한 면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는 인간이 먹을 것을 편리하게 싸서 먹고자 하는 보편적인 욕구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의 변형들은 문화와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베트남의 반미 샌드위치는 빵 대신 얇은 바게트에 햄, 파테, 돼지고기 등을 넣어 만듭니다.
일본의 오니기리는 밥에 양념을 하거나 재료를 넣고 삼각형이나 약간 납작한 구 모양으로 빚은 주먹밥으로 맛도 좋고 휴대도 편리한 일본식 샌드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식 샌드위치도 인기입니다.
식물성 고기나 두부를 사용한 비건 샌드위치, 아보카도나 토마토를 사용한 채식 샌드위치 등이 그 예시입니다.
이처럼 샌드위치는 시대의 흐름과 문화적 배경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형태의 샌드위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본적으로 샌드위치는 간편한 식사를 위한 실용적인 음식입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 패턴과도 잘 맞아떨어지죠..
따라서 앞으로도 샌드위치는 인기 있는 식사 방법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새로운 재료와 조리법의 조합으로 수많은 변화를 거듭하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