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춘권

by 스파트 2025. 6. 17.
반응형

바삭바삭한 겉피와 촉촉한 속재료가 어우러진 춘권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요리입니다. 중국 요리에서 시작된 춘권은 한국에서도 사랑받는 음식으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춘권 레시피와 꿀팁을 소개합니다.  

 

춘권

 

1. 춘권의 매력과 역사

춘권이라는 이름은 주로 중국에서 봄에 열리는 신년 행사인 춘절에서 먹었던 것으로부터 유래하였습니다.

중국어로는 춘쥐안(chūnjuǎn)이라고 발음하며,

원래는 긴 겨울이 지나고 새로 나는 신선한 봄채소를 밀전병에 싸서 먹던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모양과 크기를 지닌 춘권은 수세기에 걸쳐 아시아에서 유명한 간식거리가 되어왔습니다.

현재는 각 나라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발전하여, 튀긴 춘권부터 생춘권까지 다양한 형태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얇은 밀가루 피에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을 넣고 튀겨서 바삭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한국에서는 중국집 메뉴로 익숙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더 신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춘권은 간식뿐 아니라 파티 음식, 도시락 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

 🍥 춘권과 스프링롤, 짜조의 차이

춘권과 비슷한 음식으로 스프링롤과 짜조가 있습니다.

춘권은 밀가루 피를 사용해 튀기며, 속재료로 채소와 고기가 주로 들어갑니다.

스프링롤은 쌀종이(라이스페이퍼)를 사용하고 튀기지 않는 경우가 많아 속이 보입니다.

짜조는 라이스페이퍼 를 사용하지만 튀겨서 바삭하며, 주로 고기나 새우가 들어갑니다.

이 글에서는 밀가루 피를 사용한 전통적인 춘권 레시피를 다룹니다.

 

스프링롤

 

2. 춘권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

춘권을 만들기 위해서는 피와 속재료, 그리고 튀김을 위한 기름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4인분(약 12~15개) 기준의 재료입니다.

 🍥 춘권 피

춘권 피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사각형 모양의 얇은 밀가루 피를 사용합니다.

냉동 제품이라면 사용 전 실온에서 30분 정도 해동하세요.

한 팩(약 20장)에 300~500g 정도면 충분합니다.

 🍥 속재료

  • 돼지고기 다짐육: 200g (닭고기나 소고기로 대체 가능)
  • 양배추: 150g (잎을 얇게 썰기)
  • 당근: 100g (채썰기)
  • 숙주: 100g (깨끗이 씻기)
  • 표고버섯: 50g (얇게 썰기)
  • 당면: 50g (불려서 잘게 자르기)
  • 다진 마늘: 1큰술
  • 간장: 2큰술
  • 굴소스: 1큰술
  • 설탕: 1작은술
  • 후추: 약간
  • 식용유: 2큰술 (볶을 때 사용)

 🍥 튀김용 재료

  • 식용유: 넉넉히 (튀김용, 약 500ml)
  • 물전분: 밀가루 1큰술 + 물 2큰술 (피를 붙일 때 사용)

 🍥 선택 재료

취향에 따라 새우, 부추, 죽순, 치즈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치즈를 넣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지고, 새우는 탱글한 식감을 줍니다.

 

3. 춘권 만드는 방법

춘권은 재료 준비, 속재료 볶기, 피에 싸기, 튀기기의 4단계로 완성됩니다. 

 🍥 1단계: 재료 준비

먼저 모든 채소를 얇게 썰거나 채썰어 준비합니다.

양배추와 당근은 얇게 썰어 아삭한 식감을 살리고, 표고버섯은 향을 더하기 위해 얇게 썰어요.

숙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불린 뒤 가위로 잘게 자릅니다.

돼지고기 다짐육은 간장 1큰술, 후추 약간으로 밑간을 해둡니다.

 🍥 2단계: 속재료 볶기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냅니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다가 색이 변하면

양배추, 당근, 표고버섯, 숙주를 차례로 넣습니다.

채소가 살짝 익을 때까지 중불에서 볶다가 당면을 추가합니다.

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으로 간을 맞춥니다.

속재료가 너무 물기가 많으면 춘권이 눅눅해질 수 있으니, 수분이 적당히 날아가도록 볶은 뒤 식힙니다.

 🍥 3단계: 춘권 피에 싸기

춘권 피를 마름모꼴로 놓고, 아래쪽 1/3 지점에 속재료를 2~3큰술 얹습니다.

속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터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조절하세요.

피의 아래쪽 끝을 속재료 위로 덮고, 양쪽 끝을 안쪽으로 접어줍니다.

그 상태로 위쪽으로 돌돌 말아줍니다.

끝부분에는 물전분을 발라 붙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 모든 춘권을 만듭니다.

 🍥 4단계: 춘권 튀기기

냄비나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170~180°C로 예열합니다.

기름이 뜨거워졌는지 확인하려면 나무젓가락을 넣었을 때 잔물결이 생기는지 보면 됩니다.

춘권을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지 말고, 3~4개씩 넣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3~5분 튀깁니다.

튀긴 춘권은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제거합니다.

 

춘권

 

4. 춘권을 더 맛있게 즐기는 꿀팁

춘권을 더 맛있고 쉽게 만들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 소스와 함께 즐기기

춘권은 간장 소스(간장 2큰술 + 식초 1큰술 + 고춧가루 약간)나 스윗칠리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스윗칠리소스는 달콤하면서도 매콤해 춘권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준비해보세요.

 🍥 건강하게 튀기기

기름을 줄이고 싶다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80°C에서 10~12분 정도 굽고, 중간에 뒤집어주면 바삭한 춘권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름에 튀긴 것만큼 바삭하지는 않지만, 칼로리가 낮아 부담이 적습니다.

 🍥 속재료 변형 아이디어

  • 채식 춘권: 고기를 빼고 두부나 버섯을 더 넣어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해산물 춘권: 새우나 게맛살을 추가해 바다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 매콤한 춘권: 고추나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보관 방법

만든 춘권은 튀기기 전에 냉동 보관할 수 있습니다.

쌓아서 냉동하면 붙을 수 있으니, 쟁반에 겹치지 않게 올려 얼린 뒤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세요.

먹을 때는 해동 없이 바로 튀기면 됩니다.

 

5. 춘권 만들기 주의점

춘권을 만들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속재료의 수분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물기가 많으면 피가 터질 수 있어요.

둘째, 기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춘권 피를 다룰 때는 찢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춘권

 


 

집에서 만드는 춘권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재료를 조절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 번 요령을 익히면 언제든지 맛있는 춘권을 만들어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요리가 될 것입니다. 

'f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비아니  (0) 2025.06.16
감자탕 레시피  (0) 2025.06.13
중국요리: 8대 계열부터 대표 메뉴까지  (0) 2025.06.11
단호박 요리  (0) 2025.06.09
떡볶이  (0)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