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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산적 레시피

by 스파트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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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산적’입니다. 가지런히 꼬치에 재료를 끼워 노릇하게 부쳐낸 산적은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전통 음식입니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요리로, 가족 식사나 손님 접대용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대표적인 산적 재료, 맛있게 만드는 요령, 실패 없이 완성하는 팁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산적

 

1. 산적이란 무엇인가요?

‘산적’은 고기, 채소, 해산물 등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꿰어 양념한 뒤 부쳐내거나 구워서 만드는 한국 전통 음식입니다.

조선시대 궁중 요리로도 자주 등장했던 산적은 그 모양새가 단정하고 품격 있어 손님상이나 제사상에도 자주 오릅니다.

보통은 얇게 썬 쇠고기, 맛살, 햄, 애호박, 파프리카, 당근 등을 사용하며, 계란 옷을 입혀 지져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산적은 지역이나 가정에 따라 다양한 레시피가 존재하며, 요즘은 비건이나 다이어트 식단에 맞춘 산적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2. 산적 재료 준비하기

산적의 맛과 모양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재료입니다.

다양한 색과 식감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고기류: 쇠고기(불고기용 또는 산적용으로 얇게 썬 것), 돼지고기(앞다릿살), 닭가슴살, 햄, 맛살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채소류: 애호박, 당근, 대파, 파프리카, 느타리버섯, 양파 등은 식감과 색감을 더해줍니다.

- 기타 재료: 두부, 어묵, 떡, 계란(옷용), 밀가루(재료에 묻히는 용도) 등이 필요합니다.

재료를 고를 때는 모양이 단정하게 잘 썰릴 수 있는 단단한 식재료가 좋습니다.

그리고 재료가 골고루 익을 수 있도록 크기와 두께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적

 

3. 재료 손질과 밑간 방법

- 고기 밑간하기

쇠고기나 돼지고기는 얇게 썰어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 후추로 간을 합니다.

10분 이상 재워야 간이 잘 배어 듭니다.

- 채소 손질하기

애호박이나 당근은 길이 5~6cm 정도로 일정하게 썰고, 너무 두껍지 않게 잘라야 익는 시간이 고기와 맞춰집니다.

대파나 파프리카도 같은 길이로 썰되, 단단한 줄기 부분은 살짝 데쳐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두부나 어묵 처리

두부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제거한 뒤 사용합니다.

- 계란 풀기

계란은 볼에 풀어 준비하고,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4. 산적 만들기 과정

- 재료 꽂기
나무 꼬치나 금속 꼬치에 재료를 색상과 식감을 고려해 번갈아가며 꽂습니다. 

‘고기-애호박-맛살-당근’ 순으로 꽂으면 색감이 고르게 나옵니다.

- 밀가루 묻히기

재료에 얇게 밀가루를 묻혀야 계란물이 잘 붙고 부칠 때 재료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 계란물 입히기

밀가루를 묻힌 산적에 계란물을 골고루 입힙니다.

계란물이 너무 많으면 두껍게 입혀져 느끼할 수 있으니 얇게 묻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팬에 굽기

중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산적을 올려 천천히 익혀줍니다.

한 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반대쪽도 동일하게 구워줍니다.

- 기름 제거

완성된 산적은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살짝 제거하면 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다양한 산적 응용 레시피

   🍥 채식 산적

고기 대신 버섯, 두부, 애호박, 파프리카, 당근 등을 사용해 만들면 채식주의자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계란도 빼고 밀가루와 식물성 반죽을 사용하면 비건 산적으로도 완성됩니다.

   🍥 떡 산적

가래떡이나 조랭이떡을 활용해 쫄깃한 식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떡은 기름에 살짝 구워 준비한 후 다른 재료와 함께 꼬치에 꽂으면 됩니다.

   🍥 해물 산적

새우, 오징어, 가리비 등 해산물을 이용하면 산뜻하면서도 감칠맛 있는 산적이 됩니다.

해산물은 손질 후 데쳐내거나 팬에 살짝 익힌 후 사용해야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이 납니다.

 

산적

 

6. 산적 보관 및 재활용 팁

남은 산적은 냉장 보관 시 2~3일, 냉동 보관 시 2주 이내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는 팬에 살짝 데우는 방식이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데 좋습니다.

남은 산적은 잘게 썰어 김밥 속재료나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하거나, 간장 양념을 추가해 덮밥 재료로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산적은 한국의 전통을 담은 음식이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요리입니다.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따뜻한 정성이 느껴지는 음식인 만큼, 집에서 한 번쯤 만들어 보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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